페이팔 마피아 입문
피터 틸 핵에너지 독점 전략: AI 전력 전쟁의 승자
발행일: 2026년 2월 7일 | 작성: ETF24 Insight 수석 퍼블리셔
[그림 1] 실리콘밸리 ‘대부’ 피터 틸과 트럼프 2.0의 핵심 인물들
AI 데이터센터가 글로벌 전력의 3~5%를 삼키고 있다. 2030년이면 10%를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ChatGPT 한 번 쓸 때마다 구글 검색 10회분 전기가 든다. 엔비디아 H100 칩 하나 돌리려면 700W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하나에 수천 개씩 박혀 돌아간다.
페이팔 마피아가 여기에 주목했다. 피터 틸, 엘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이들은 단순한 기술 투자자가 아니다. 에너지 제국을 건설하는 건축가들이다. 더 흥미로운 건, 이들의 제자가 백악관을 장악했다는 사실이다.
JD 밴스 부통령. David Sacks 암호화폐 차르. 둘 다 틸의 페이팔 마피아 출신이다. 이들은 지금 트럼프 2.0 정부의 기술-에너지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그들의 투자 철학이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를 어떻게 재편하고, 어떻게 정책이 되고 있는지 추적한다. 첫 편은 ‘대부’ 피터 틸부터 시작한다.
AI는 전기 먹는 괴물?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왜 이게 문제일까? 비관론자들은 말한다. “AI는 지속 불가능하다. 전력망이 감당 못 한다.” 버지니아 북부 데이터센터 집적지는 2025년 전력 수요가 10년 전 대비 400% 증가했다. 송전망 확충은 못 따라간다. 재생에너지로 해결? 태양광은 밤에 안 돌아간다. 배터리 저장? CAPEX가 천문학적이다.
그렇다면 AI 혁명은 에너지 벽 앞에서 멈출 것인가? 틸의 대답은 “No”다. 그는 ‘문제’를 ‘독점 기회’로 본다. 제로 투 원(Zero to One) 철학의 핵심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그는 핵에너지라는 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 답을 정책으로 만들 사람을 백악관에 심었다.
[그림 2]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전망
페이팔 마피아 계보: 철학을 공유하고, 정부를 장악한다
페이팔 마피아는 단순한 동문회가 아니다. 1998년 피터 틸과 맥스 레브친이 Confinity 창업. 2000년 일론 머스크의 X.com과 합병. 2002년 eBay에 15억 달러 매각. 그 이후가 진짜다.
틸은 Founders Fund로 팔란티어, SpaceX, Airbnb에 투자했다. 머스크는 Tesla, SpaceX로 에너지·우주를 재정의했다. 알렉스 카프는 팔란티어로 정부·군사 AI를 장악했다. 그리고 정치 진출이 시작됐다.
JD 밴스 – 2016~2017년 Founders Fund 근무. 틸의 직속 멘티. 2022년 오하이오 상원 당선 (틸이 1,500만 달러 투자). 2025년 부통령.
David Sacks – 페이팔 COO 출신. Yammer 창업자. 2025년 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 AI 차르 임명.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Definite Optimism” – 명확한 낙관주의.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게 아니라, 우리가 설계하는 거다. 틸은 이렇게 말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베팅하지 마라. 확실한 미래를 만들어라.”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전력 부족이 필연이라면, 우리가 전력을 만들고, 정부가 밀어주게 만들면 된다.
피터 틸의 핵에너지 독점 전략: Crusoe → Palantir → SMR
틸의 에너지 투자는 세 개의 축으로 움직인다.
1. Crusoe Energy – 낭비되는 천연가스로 데이터센터 돌리기
Crusoe Energy는 유정에서 버려지는 플레어링 가스를 포집해 현장에서 데이터센터를 돌린다. 미국 셰일 유전에선 연간 150억 달러어치 천연가스가 그냥 태워진다. Crusoe는 이걸 전력으로 바꾼다. Founders Fund는 시리즈 B부터 투자. 2023년 기업가치 30억 달러. 현재 미국 내 60개 이상 사이트 운영 중.
2. Palantir – 핵 건설의 ‘두뇌’
2024년 팔란티어는 The Nuclear Compan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MR(소형 모듈 원자로) 건설 최적화가 목표다. Palantir의 Foundry 플랫폼이 핵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3. SMR + HALEU – 독점의 완성
Founders Fund는 Oklo와 TerraPower 같은 SMR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틸의 전략은 명확하다. “AI 데이터센터는 핵에너지 없이 못 돌아간다. 우리가 핵 공급망을 장악하면, 에너지 독점이 완성된다.”
[그림 3] 미래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SMR과 AI 데이터센터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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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개인적으로, 틸의 가장 무서운 점은 타이밍과 정치 침투다. 그는 2010년대 초반부터 에너지 문제를 예견했다. 남들이 “AI 칩” 살 때, 그는 “AI 전기”를 샀다. 투자자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트렌드를 쫓지 말고, 트렌드를 만드는 권력을 사라.”
📌 3줄 핵심 요약 (Key Takeaways)
- 문제(Problem):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기존 전력망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전략(Strategy): 피터 틸은 ‘버려지는 가스(Crusoe) → 건설 관리(Palantir) → 차세대 원전(SMR)’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독점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 기회(Opportunity): 트럼프 2.0 정부의 규제 완화와 페이팔 마피아 인맥(JD 밴스, 데이비드 색스)의 정책적 지원이 이들의 독점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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