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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cale 주가 vs TerraPower – SMR 2강, 2027년 상용화 승자는?

2026. 02. 14·By bomin0615
에너지 테크 시리즈 EP.5

NuScale vs TerraPower – SMR 2강 주가 비교, 2027년 상용화 승자는?

2026년 2월 14일 | 발행: ETF24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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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cale 주가는 2026년 현재, 단순한 에너지 섹터의 변동성을 넘어 AI 데이터 센터 산업의 생존이 걸린 핵심 지표로 부상했습니다. 엔비디아(NVIDIA)의 H200 칩셋과 오픈AI(OpenAI)의 차세대 모델이 촉발한 전력 소비량 급증은 기존의 태양광과 풍력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이제 ‘탄소 중립’이 아니라 ’24/7 무중단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인 ‘실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 설계 인증(SDA)을 획득한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빌 게이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테라파워(TerraPower). 과연 2027년 상용화 레이스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페이팔 마피아의 자본 흐름과 기술 데이터를 통해 심층 분석했습니다.

1. 기술 해자: 검증된 VOYGR vs 혁신적 Natrium

두 기업은 기술적 접근 방식부터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뉴스케일의 전략은 ‘검증된 기술의 완벽한 축소’입니다. 이들이 개발한 VOYGR 모듈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가압경수로(PWR) 방식을 획기적으로 소형화한 것입니다. 이미 NRC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은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해자(Moat)입니다. 이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시키고,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2027년 루마니아 프로젝트 등 즉각적인 상용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원동력입니다.

특히 뉴스케일 기술의 백미는 ‘피동형 냉각 시스템’입니다. 외부 전원 없이도 자연 대류만으로 원자로를 무한정 냉각할 수 있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시나리오를 원천 차단합니다. 이로 인해 비상계획구역(EPZ)을 발전소 부지 경계 수준으로 좁힐 수 있어, 도심 인근 데이터 센터 옆에 건설이 가능한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습니다.

뉴스케일 VOYGR 모듈 예상 조감도
▲ 안전 수조에 잠겨 있는 뉴스케일의 VOYGR SMR 모듈 예상 조감도 (AI Concept)

반면, 테라파워는 ‘게임 체인저’를 지향합니다.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Natrium(나트륨) 고속로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나트륨은 끓는점이 880도에 달해 고압 상태가 필요 없어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고, 열 효율이 경수로 대비 월등히 높습니다. 무엇보다 용융염 에너지 저장 장치(Molten Salt Storage)를 결합하여, 원전이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피크 타임에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전력망 운영자들에게 꿈의 기술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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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니 게임: 55억 달러 규모의 정부 베팅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승부처는 바로 자본력(CAPEX)과 정부의 지원입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보면 승자의 윤곽이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의 폐쇄된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를 최첨단 SMR 단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개인 투자금과 외부 펀딩을 합치면 총 프로젝트 규모는 40억 달러를 상회하며, 이는 단순한 실증을 넘어 지역 경제를 통째로 바꾸는 거대 인프라 사업입니다.

테라파워 Natrium 미래 단지 상상도
▲ 테라파워의 미래형 에너지 단지 구상도 (AI Concept)

뉴스케일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줍니다. 과거 유타주 발전사업단(UAMPS) 프로젝트가 원자재 비용 상승 문제로 아쉽게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및 AI 인프라 기업인 스탠다드 파워(Standard Power)와 24기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민간 시장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는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AI 데이터 센터라는 확실한 민간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Valuation) 방어의 핵심 기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페이팔 마피아’의 투자 철학입니다. 피터 틸(Peter Thiel)과 그 일당들은 “경쟁은 패배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독점을 추구합니다. 그들에게 SMR은 단순한 발전소가 아닙니다. AI 시대를 지배하기 위한 ‘전력 생산의 독점적 플랫폼’입니다. 규제의 장벽이 높은 원자력 산업은 역설적으로 진입 장벽이 되어, 한 번 기술 표준을 선점한 기업에게 영원한 독점적 지위를 부여할 것입니다.

▼ 뉴스케일 vs 테라파워 핵심 비교 ▼

구분 뉴스케일 (SMR) 테라파워 (비상장)
핵심 기술 경수로 (VOYGR) 나트륨 고속로
상용화 목표 2027년 (루마니아) 2030년 (와이오밍)
주요 리스크 건설 비용 상승 HALEU 연료 수급

3. 투자 인사이트: 주가 흐름과 리스크

금융 시장은 현재 ‘속도(Speed)’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NuScale(티커: SMR)은 이미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SMR 섹터의 유일한 대장주 역할을 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려, 미래 성장 가치를 미리 반영하는 성장주(Growth Stock)로서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시점입니다. 주가는 정부의 승인 뉴스나 계약 소식 하나하나에 ±20% 이상 급등락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이는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폭발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라면 냉정한 리스크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HALEU(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공급망 문제입니다. 테라파워와 같은 차세대 원전은 러시아가 시장을 독점하던 HALEU 연료가 필수적인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공급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미국 정부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2027년까지는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초기 모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비용 상승(Cost Overrun)은 주가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투자자 주의사항 (Risk Factors)

  • 원전 건설 비용(LCOE)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보다 30% 이상 급등할 가능성
  • 러시아산 우라늄 제재 강화로 인한 HALEU 연료 수급의 병목 현상 심화
  •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보조금 정책 축소 리스크

✍️ 편집자 노트 (Editor’s Note)

2025년까지 SMR은 실험실 속의 ‘개념 증명’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2026년의 데이터는 명확히 ‘상용화 준비’ 단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당초 원전의 위험성을 우려했으나, AI 전력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생존 위기가 공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데이터는 뉴스케일이 ‘속도’ 면에서 단기적인 주가 퍼포먼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나트륨 기술이라는 압도적 효율성을 보유한 테라파워의 파괴력을 주시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 3줄 핵심 요약

  • 문제점(Problem): AI 및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기존 재생에너지가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 상황.
  • 전략(Strategy): 뉴스케일의 ‘빠른 상용화(경수로)’ vs 테라파워의 ‘고효율 혁신(나트륨)’ 기술 경쟁의 본격화.
  • 기회(Opportunity): 2027년 첫 가동을 기점으로 시작될 SMR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와 에너지 독점.

※ 본 콘텐츠는 시장 분석과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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