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AI를 우주로 보낸다” – 진심일까, 쇼맨십일까?
2026. 02. 09 · 3 min read
2025년 여름, 텍사스 전기가 나갔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때문이었습니다. 전기 먹는 괴물 같은 컴퓨터들이 텍사스 전력의 15%를 빨아먹었고, 에어컨 돌리는 비용만 연간 1조 원이 넘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지상 전기 인프라는 한계다. AI는 지구 밖으로 가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농담 같았지만 진짜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곧 깨달았습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배터리 혁신과 우주 계획은 단순한 쇼맨십이 아니라 정교하게 짜인 판이라는 것을요.
배터리 가격을 10년 만에 3분의 1로 떨어뜨린 남자입니다. 로켓을 재활용해서 우주 발사 비용을 90% 낮춘 남자입니다. 이번엔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겁니다. 미쳤나? 하지만 숫자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지상 데이터센터의 문제 – 전기요금이 너무 비싸다
AI 한 번 돌리는데 전기요금이 얼마나 들까요?
ChatGPT 같은 AI를 학습시키려면 아파트 100채가 1년 동안 쓰는 전기가 필요합니다. 매일 수백만 명이 AI를 쓰는데, 그 전기는 어디서 오나요? 데이터센터입니다.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전기 자체가 부족하다.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기는 2020년보다 3배 늘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 전체 전기 사용량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AI는 계속 커집니다. GPT-5, Gemini 2.0… 새 버전 나올 때마다 전기는 2배씩 더 필요합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데이터센터가 몰려있는데, 거기 전기가 모자라서 난리입니다. 판교 데이터센터 짓겠다고 하면 주민들이 “정전된다”며 반대합니다.
두 번째, 에어컨 비용이 미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가 너무 뜨거워서 24시간 에어컨을 돌려야 합니다. 전기요금의 절반이 에어컨 비용입니다. 캘리포니아 데이터센터는 물도 엄청나게 씁니다.
머스크는 이 문제를 봤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해법을 내놨습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배터리 기술로 저장 비용을 낮추고, 데이터센터 자체를 우주로 옮기는 것입니다.
머스크의 철학 – 비용을 10분의 1로 만들어라
엘론 머스크는 피터 틸의 제자입니다. 1999년 페이팔 시절, 틸은 “독점하려면 남들이 못 하는 걸 해라”라고 가르쳤습니다. 틸은 아이디어로 독점했다면, 머스크는 비용으로 독점했습니다.
SpaceX를 보십시오. 예전엔 인공위성 하나 쏘는데 1,000억 원 들었지만, 머스크는 재활용 로켓으로 100억 원까지 낮췄습니다. 10분의 1입니다.
테슬라 메가팩 – 배터리 가격 폭락의 비밀
2020년에 테슬라 대형 배터리(메가팩) 가격은 kWh당 30만 원이었습니다. 2025년 지금은? 10만 원 이하입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배터리 가격 혁명의 비밀은 세 가지입니다.
- 1. LFP 소재 변경: 비싼 코발트 대신 철을 사용하여 원가를 대폭 낮췄습니다.
- 2. 공정 자동화: 로봇 공정으로 인건비를 70% 줄였습니다.
- 3. 대량 생산: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배터리 매출만 7조 원입니다.
배터리가 싸지면 전기요금도 떨어집니다. 텍사스는 이미 테슬라 배터리 수십 개를 깔아놨습니다.
xAI와 SpaceX 합병 – 우주로 가는 이유
2025년 말, xAI(머스크의 AI 회사)와 SpaceX(머스크의 우주 회사)가 합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머스크가 AI 학습 비용이 너무 비싸지자,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결심했다는 얘기입니다.
초기 발사 비용은 비싸지만, 스타십 재사용으로 발사 비용이 떨어지면 10년, 20년 운영 비용은 우주가 훨씬 저렴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머스크가 그리는 ‘비용 0원’의 큰 그림입니다.
투자 인사이트 – 어디에 돈을 걸까?
배터리 시장은 이미 현실이다
테슬라 에너지 부문 매출은 매년 50%씩 커집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에 배터리 사업이 자동차를 추월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 📈 테슬라 (TSLA): 자동차보다 배터리를 보고 사는 겁니다. 에너지 부문 성장률을 체크하세요.
- 🔋 배터리 ETF (LIT):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 💧 수소 관련주 (APD, PLUG): 배터리로 안 되는 부분은 수소가 채웁니다.
리스크 – 뭐가 잘못될 수 있나?
1. xAI-SpaceX 합병이 무산되면?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은 늦춰집니다.
2.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 리튬 가격이 다시 오르면 테슬라 이익이 줄어듭니다.
3. 우주 기술 난항? 스타십 발사 사고가 나면 프로젝트 전체가 멈출 수 있습니다.
Editor’s Note
2023년 처음 분석했을 때 사람들은 “자동차 회사가 무슨 배터리냐”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가격은 반 토막 났고, 성장 속도는 자동차의 3배입니다.
투자는 믿음이 아닙니다. 확률입니다. 우주는 아직 10% 확률이지만, 배터리는 이미 80% 현실입니다. 이 차이를 명심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테슬라 에너지 부문이 자동차보다 더 클 수 있나?
가능합니다. 지금은 전체 매출의 6%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가 3배 빠릅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에 배터리 사업이 자동차를 역전할 거라고 봅니다.
Q2. 우주 데이터센터는 정말 더 쌀까?
10년 이상 쓴다면 그렇습니다. 지상 데이터센터는 에어컨 비용이 어마어마하지만 우주에서는 제로입니다. 스타십 재사용으로 발사 비용이 떨어지면 경제성이 나옵니다.
Q3. LFP 배터리가 뭔가?
리튬과 철로 만든 배터리입니다. 기존 배터리의 비싼 코발트 대신 철을 써서 가격이 훨씬 쌉니다. 전기차보다는 대형 에너지 저장 시설(ESS)에 적합합니다.
Q4. 지금 테슬라 사도 될까?
자동차만 보면 비쌉니다. 하지만 배터리 사업을 보면 다릅니다. 2026년 실적 발표 때 에너지 부문 성장률을 확인하고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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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에너지를 바꾼다면, 알렉스 카프는?
피터 틸의 제자, 팔란티어 CEO 카프는 AI로 핵발전소를 감시하고 전력망을 최적화합니다. EP3에서는 팔란티어의 에너지 전쟁을 파헤칩니다.
1. Problem: AI 전력 소비 폭증과 냉각 비용 문제로 지상 데이터센터는 한계에 봉착함.
2. Strategy: 엘론 머스크 테슬라 배터리 기술로 저장 단가를 낮추고,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 비용을 ‘0원’에 수렴시킴.
3. Opportunity: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은 자동차보다 3배 빠르게 성장 중이며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