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가격 3배 폭등, 램 슈퍼사이클과 eSSD 품귀의 5가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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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Deep Dive : Semiconductor
스토리지의 부활과 램 슈퍼사이클: AI가 촉발한 하드웨어의 복수 Analysis by ETF24 · 2026.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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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 가격이 3배 뛰었다. 램 슈퍼사이클. 이 단어가 다시 돌아왔다. Western Digital,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시장은 온통 엔비디아만 쳐다보지만, 정작 GPU를 보좌할 ‘기억 장치(Memory)’ 진영에서 조용하지만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데이터를 어디에 담고, 어떻게 쏘아줄 것인가? DRAM과 NAND 플래시의 동반 가격 폭등은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니다. 이건 램 슈퍼사이클이다. AI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구조적 변화. 오늘은 왜 지금 DRAM 가격이 미친 듯이 뛰는지, 공급망 관점에서 심층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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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슈퍼사이클의 시작점: HBM이 일반 DRAM을 잡아먹다현재 시장의 기현상. 수요 폭발이 아니다. 공급이 꼬였다. 모든 사단의 시작은 AI 전용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다. HBM의 ‘웨이퍼 잡아먹기’ 현상. HBM은 일반 DRAM보다 칩 사이즈가 크고 공정이 훨씬 복잡하다. 같은 웨이퍼 한 장으로 HBM을 만들면? 일반 DRAM(DDR5) 대비 생산량이 3분의 1로 토막난다. 제조사들이 수익성 좋은 HBM에 생산 라인을 올인하면서, 멀쩡하던 PC와 서버용 DRAM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다. 의도치 않은 ‘강제 감산’ 효과다. 여기에 또 하나. 낸드(NAND) 제조사들의 복수. 작년까지 반도체 혹한기를 겪으며 조 단위 적자를 본 낸드 제조사들(삼성, 하이닉스, 키옥시아)은 공장 가동률을 50% 수준까지 떨어뜨렸다. “가격을 올려주지 않으면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배수진. 이제 AI 수요가 터지기 시작했지만, 한번 멈춘 거대한 공장을 다시 100%로 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 시차(Time-lag)가 가격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Western Digital 같은 스토리지 기업의 주가 급등은 여기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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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가 원하는 건 HDD가 아니라 64TB eSSD공급만 준 게 아니다. 수요의 ‘질(Quality)’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싸게 많이 저장하는 것(HDD)이 목표였다면,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퍼 나르는 것’이 생존 조건이 됐다. HDD의 종말과 eSSD의 부상. 왜? AI 학습에는 무작위로 데이터를 읽어오는 속도(Random Read)가 중요하다. 물리적으로 디스크를 돌리는 하드디스크(HDD)로는 AI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데이터센터들은 기존 HDD 서버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대용량 기업용 SSD(eSSD)를 채워 넣고 있다. 특히 전력 비용 문제. HDD보다 전기를 훨씬 적게 먹는 QLC 기반 고용량 eSSD(64TB, 128TB)가 없어서 못 판다. 스토리지 기업들의 신고가 행진은 테마주 현상이 아니다. 이건 데이터센터의 체질 개선(Replacement Cycle)을 반영한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빅3가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돈이 2025년 기준 연간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스토리지 인프라로 흘러간다. 램 슈퍼사이클은 단순한 반도체 업황 회복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조 자체가 바뀌는 거대한 물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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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나무 말고 숲을 봐라많은 투자자가 “램 가격 올랐으니 반도체 주식 사야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틀렸다. 지금의 램 슈퍼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이나 PC가 팔려야 반도체가 좋았지만, 지금은 ‘AI 인프라 투자(Capex)’가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따라서 단순히 “램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에 묶인 회사”를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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